감자의 효능, 성인병 예방에 좋은 감자

1. 감자의 유래

감자는 남미의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원주민들의 주식이었는데 16세기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유럽으로 건너왔습니다. 그 후 우리나라는 순조 때 중국으로부터 들어와서

구황작물로 기근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감자는 고구마와 비교하여 칼로리가 조금 낮고 수분과 단백질이 많으며 당분이 적고 섬유질은

절반정도이며, 비타민 A가 거의 없습니다. 이에 따라 고혈압에 좋을 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가 권장하는 항암 식품 40 여 종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감자는 햇볕에 그을려서 화끈거리는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감자팩을 이용해서

얼굴에 발라주면 진정효과가 있고 벌레에 물리거나 통증이 생겨서 부은 곳에 붙여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감자는 한의학적으로 단맛을 내면서 비장을 건실하게 하고 위장을 조화롭게 하며 기를 돕는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복통이나 변비, 위암과 식도암 등의 치료에 활용되어 왔고 모든 약의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위산과다와 위십이지장궤양 등에 좋고 이하선염(볼거리)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육식을 많이 하는 북유럽에서 감자는 끼니마다 올라오는 단골

음식입니다. 산성인 육류, 생선, 밀가루, 유제품 등을 많이 먹어 산성체질이 되면 감자가 알칼리성

체질로 개선해주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습니다. 또한 유럽에서 일찍이 감자가 비타민 C의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알레르기 체질의 개선과 항스트레스 및 항염증 효과도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을 배출하고 고혈압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감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햇빛에 노출될 때 녹색으로 변하면서 생기는 것인데

특히 저장해놓을 때 돋아나는 싹에 주로 많이 들어 있어서 구토, 두통, 식중독 등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에는 호흡 곤란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색으로 변한 껍질과 싹 부분은 반드시 제거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또한 감자 자체는 칼로리가 100 g 당 80 kcal로 높지 않지만(참고로 고구마는 100 g 당 148 kcal)

감자튀김이나 감자칩과 같이 기름에 튀길 경우 칼로리가 많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