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 결과
2024년 총선의 전초전인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의 압승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함께 경쟁했던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밤 11시40분에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개표100%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56.52 %,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39.37 %로 17.15 % 격차로 진교훈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승을 하게 되면서 수도권 민심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에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강서구는 전형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지역이고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앞선 곳이었지만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인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게 특별 사면을 해주면서 출마의 길을 열여준 여당과 대통령에 수도권 민심이 반기를 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민주당 진교훈의 압승 이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직전 강서구청장인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구청장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실시되었습니다. 지난 6~7일 실시된 사전투표는 투표율이 22.64%로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래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로 기록되었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48.7 %로 잠점집계 되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에 비해 본 투표율이 저조해서 50 % 최종 투표율을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내년 4월 총선 전초전으로 불린 이번 강서구청 보궐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Vs 이재명 대표의 대결 구도로 치러졌습니다. 강서구민의 선택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인 김태우 전 구청장을 무리하게 후보로 내세웠다가 참패를 당한 것입니다. 무리한 공천의 책임과 국정운영의 심판을 이번 보궐선거로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강서구가 야권 지지세가 전통적으로 강한 지역이라고 해도 17 %이상 격차의 패배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참패입니다. 지난 8월 구청직을 상실한 김태우 후보를 사면과 복권을 통해 출마의 길을 열어준 것이 큰 비판의 원인이 됩니다. 민심은 원래 냉혹합니다. 국정 운영 실패에 대한 강서구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이라고 보여집니다.
3. 민주당 진교훈의 프로필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1967년 전라북도 익산 출신으로 경찰대학 5기를 졸업했습니다. 경찰청 정보국장과 전라북도 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을 역임하며 2023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서울 강서구에 살며 자녀들도 강서구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녔다고 합니다.
진교훈 당선인은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새로운 강서를 위한 6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1. 미래항공전략산업지구(공항,방화)
2.주거혁신지구(화곡,가양,등촌)
3. 원도심문화상업 육성지구(화곡)
4. 미래교육특구(가양)
5. 문화예술상업지구(마곡)
6. 한강르네상스지구(염창)
이 밖에도 대장홍대선 조속 착공을 내세우고 강북횡단선 정상 추진, 경찰 출신답게 구청장 직속 디지털안전 상황실 설치 등 경찰 경력을 내세운 안전안심도시를 조성하고 안심보육과 돌봄지원을 대폭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워서 강서구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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