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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프리가이 리뷰, 게임 속 주인공이 나라고? 흥미진진한 가상현실 영화

by 리미월드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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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프리가이는 SF, 액션, 로맨스, 코미디 요소가 어우러진 영화이다. 프리가이를 연출한 숀 레비 감독은 캐나다 출신의 영화감독으로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인생작을 연출하게 된다. 영화의 흥행으로 박물관 시리즈 제작이 되면서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3편 모두 연출을 맡게 되면서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게 된다. 리얼스틸을 연출하게 되면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020년 프리가이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으로 개봉을 하려다가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개봉이 미루어졌다. 결국 2021년 8월에 개봉하게 되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오락영화의 아주 잘 맞는 배우로 이번에도 가이라는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하게 된다. 여주인공인 밀리 역의 조디 코머 또한 프리가이에 출연하게 되면서 오락영화에 도장을 찍게 된다. 코로나 시국에 개봉을 하게 되면서 전반적을 흥행에는 실패를 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총 관객수는 31만 명으로 흥행성적은 참패를 하게 된다. 

 

2. 영화 줄거리

 

 미국의 번화가 도시에서 갱단과 폭력배들이 총기와 포탄을 터뜨리는 이곳. 거리를 온통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게임 속 가상 도시 프리시티이다. 프리시티 은행의 평범한 은행접수원 가이(라이언 레이놀즈)는 매일 똑같은 시간, 똑같은 표정, 같은 대화로 일상을 지낸다. 항상 하늘색 셔츠와 카키색 바지를 입고 항상 같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옆 테이블에 있는 경찰관과 큰 소리로 인사를 한다. 은행에 출근해서 똑같은 업무를 보고 있으면 으레 은행 무장 강도가 나타나 돈을 쓸어간다. 항상 있는 일이라 바닥에 엎드려 절친인 은행 경비원과 수다를 떠는 인물이다. 즉, 가이는 온라인 게임 속 NPC입니다. NPC는 Non player Character의 약자로 게임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없는 게임 내에서 자동으로 움직이는 배경인물입니다. 결국 가이는 게임 속 프로그래밍 된 데이터대로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게임 속 NPC 인 가이는 운명적으로 한 여자 캐릭터 밀리(조디 코머)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게임 속의 자유의지가 없는 가이였지만 그는 사랑의 힘으로 각성을 하게 됩니다. 가이의 세상은 게임 속 세계이고 본인은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또 이 가상세계는 파괴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결국 자유의지를 갖게 된 가이는 그녀에게 말을 걸어보고 그녀의 조언대로 게임 속 레벨 업을 하게 되면서 게임 속에서 유명한 인물이 됩니다. 힘을 갖게 되고 가상세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서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가이는 자신의 세계인 프리시티를 구하고 선한 행동을 기반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유쾌한 히어로가 됩니다. 

 

3. 영화 총평

 

 영화는 아주 단조로운 스토리에 가벼운 오락영화로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영화 속 유머나 코미디 요소는 가벼울 수 있으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영화 소재를 찾고 이를 연출하고 설정한 것은 참신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게임과 메타버스의 세상을 설정한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남자들이 좋아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라이언 레이놀즈와 조디 코머의 조합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라이언 레이놀즈의 원맨쇼 영화로 그의 엉뚱함과 순수한 표정연기가 그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줍니다. 가이의 역할을 하기엔 라이언 레이놀즈가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에 딱 부합하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에 많은 돈을 썼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화려하고 멋진 장면들이 많아서 기회가 되는 분들은 큰 스크린으로 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별 기대 없이 봤던 영화지만 진정한 사랑과 자유를 향한 프리시티의 프리가이를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중간중간에 어벤저스 OST와 캡틴 아메리카 방패가 나오는 등 유머 코드가 곳곳에 숨겨있어서 그런 장면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겁니다. 프리가이는 짐 캐리 주연의 트루먼 쇼의 현대판 버전으로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게임 속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배경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그를 통해 사랑과 자유, 인간애를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21세기의 짐 캐리를 라이언 레이놀즈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아주 코믹스러운 연기를 잘 보여주었고 게임 속 배경인물이라는 설정과 이야기 전개 방식이 너무 신선했습니다. 상상력이 놀랍고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 관람 시간이었습니다. 기발한 이야기와 믿고 보는 라이언 레이놀즈, 세상에 이러한 선한 히어로가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엔딩장면도 인상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이 영화가 코로나 시국이라 흥행에 실패한 게 아쉬울 뿐입니다. 오락영화이긴 하지만 현실세계를 보여주고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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