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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덩케르크 리뷰, 2차 세계대전 사상 최대 철수 작전

by 리미월드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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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등장인물 소개

장르: 액션, 드라마, 전쟁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 크리스토퍼 놀란, 에마 토머스
출연진: 핀 화이트헤드, 톰 하디, 케네스 브래너, 마크 라이런스, 해리 스타일스, 잭 로던 외
배급사: 위너 브라더스
개봉일자: 2017년 7월 20일
러닝타임: 106 분
관객수: 281만 명

등장인물

토미 역( 핀 화이트헤드) : 영국 육군 이등병, 영화에서 여러개의 플롯의 줄기를 이루는 역할이다. 영화의
전개상 주인공에 해당한다. 또한 육군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도스 역( 마크 라이런스) : 민간 선박 문스톤 호의 선장이다. 철수 작전 중에 군인들을 구조에 나서는 대표적인
민간 선주이다. 민간인이지만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 넘치는 영국민을 상징한다.

 

파이러 역( 톰 하디) : 영국 공군 조종사이며 공군을 대표하는 인물로 나온다. 계급은 중위나 대위로 추정된다.

 

볼튼 역( 케네스 브래너) : 해군 중령으로 실제 다이나모 작전에서 항만 통제관으로 전쟁에 참여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17년 연출작이다. 덩케르크는 프랑스 해변 이름으로 1940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덩케르크 해안에서 고립된 40만 명의 영국군, 프랑스군, 벨기에군, 폴란드군, 네덜란드군 5개 병력을 영국 본토로 탈출시키는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소재로 만든 영화이다. 연합군들은 9일 동안 고립되어 있었는데 독일군이 연합군의 프랑스 육군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그대로 돌진하면서 진격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를 보는 관객이 실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겪는 듯한 느낌을 갖게끔 영화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2. 영화 줄거리

 

영화 덩케르크는 세 가지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시간이 순서와 상관없이 교차로 편집되어 있습니다. 세 가지 시점은 순서가 앞뒤 없이 번갈아가면서 연출됩니다. 첫 번째 시점은 육지에서의 일주일이고 두 번째 시점은 바다에서의 하루, 세 번째는 하늘에서의 한 시간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육지에서는 일반 병사의 시점으로 영화가 그려지고 바다에서는 평범한 시민의 시점에서 나타나고 하늘에서는 공군 조종사의 시점에서 영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각각의 시각으로 영화를 아주 담담하게 풀어나갑니다. 육지 시점에서 토미는 영국 이등병 군인입니다. 전쟁 중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하지만 덩케르크에서 탈출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덩케르크 해안에 도착하고 아주 운이 좋게도 문스톤 민간 선박이 구한 가장 마지막 군인이 됩니다. 바다에서 영국군에 의해 징발된 민간선박 선장 도슨은 자신의 배를 내어주는 대신 직접 군인들을 탈출시키는데 동참합니다. 덩케르크로 가는 중에 거의 침몰위기에 있는 배위에서 장교 군인을 발견하면서 구조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영화가 진행되어서 시간순으로 영화가 전개되지 않습니다. 하늘에서 파이러는 공군기를 조종하는 기장입니다. 하늘에서 독일 전투기 세 대를 발견하고 두 대를 격추시키는 등 나름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됩니다. 연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군인들을 구조하다가 독일군 진영에 떨어지게 됩니다.

 

3. 영화 총평


1940년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은 연합군들을 몰아세우며 프랑스의 덩케르크 해변까지 밀고 나갑니다. 덩케르크에 고립되어 버린 영국군과 프랑스군은 연합군의 탈출작전을 통해 안전하게 영국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덩케르크를 탈출하려는 군인들의 시선과 국가를 위해 자신의 배를 바친 선장과 그의 가족의 관점, 하늘에선 독일군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공군 파일럿의 이야기를 각각의 시선과 시간으로 분류를 했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서로 독립적이지만 조각조각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 들면서 전쟁의 참상을 보여줍니다. 전쟁영웅을 만들지도 않고 우리 편, 나쁜 편을 가르지도 않고 그저 전쟁의 실상을 아주 담백하게 연출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을 많이 보아온 관객들은 다소 느낌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군인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있고 전쟁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준다. 시간의 흐름을 달리 보여주면서 역시 놀란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전쟁영화이지만 인간의 휴머니즘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관객들이 실전 전쟁터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각각의 시공간이 전반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에서 영화 중후반부에서는 유기적으로 시공간이 연결되는 전개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약간 생소한 느낌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다가 나중에 세 가지 시점이 연결되면서 톱니바퀴가 맞아들어가는 인상을 풍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놀란 감독의 연출 덕에 지루하지 않고 몰입을 하면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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