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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외계+인 1부 영화리뷰, 시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SF 작품

by 리미월드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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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계+인 영화 소개

장르: SF, 액션, 무협

감독: 최동훈

각본: 최동훈, 이기철

제작: 안수현, 최동훈

출연: 류준열, 김우빈 , 김태리 외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CJ ENM

개봉일: 2022년 7월 20일

상영시간: 142분

관객수: 153만 명

 

외계+인 은 고려 말 전설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안에 숨겨진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타짜], [도둑들]의 연출로 유명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던 영화이다. 최동훈 감독뿐 아니라 호화 캐스팅으로도 유명세를 떨친 영화였다. 무륵 역의 주인공 류준열을 비롯해서 가드(썬더)역의 김우빈, 이안 역의 김태리, 문도석 역의 소지섭, 흑설 역과 청운 역의 염정아, 조우진, 자장 역의 김의성 등 내로라하는 유명한 배우들이 영화 곳곳에 포진ㅎ있다. 김해숙, 유재명, 전여빈 등의 배우들도 특별출연을 하면서 영화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줬다. 영화 외계+인은 시리즈물로 제작된 영화이다. 최동훈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하면서 세계관을 만들며 구상한 작품인데, 흥행 성적 면에서는 감독과 출연진의 무게에는 못 미치는 결과가 이어졌다. 다만 황금촬영상 시각효과상과 대종상 미술상과 시각효과상 등 의상과 분장 등 특수효과와 화려한 영상미는 뛰어난 작품이었다.

 

2. 외계+인 영화 줄거리

630년 전 고려에서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을 쏘는 여자 이안(김태리)는 엄청난 금액의 현상금이 걸리 신검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무륵과 이안은 서로를 속이고 속는 과정에서 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을 만나게 된다. 바로 흑설(염정아)와 청운(조우진)이었다. 또한 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또한 신검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에 나서게 된다. 산속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르는 우주선을 고려 시대의 신선과 도사들이 보게 된다. 한편, 2022년 대한민국에서는 가드(김우빈)과 썬더는 인간의 몸에 숨겨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는 일을 하며 지구에 살고 있었다. 외계인들은 인간들이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죄수들은 인간의 몸에서 탈출하려고 하고 그것이 바로 탈옥이라고 불렀다. 고려 시대, 썬더와 가드는 탈옥한 외계인 죄수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인간 세상의 여인이 죽게 되는데 그녀의 갓난아이를 지구로 데려오게 된다. 이 아이는 자라서 자신의 보호자인 사이보그인 가드와 함께 살고 있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다. 외계인의 죄수 호송선이 지구에 도착하게 되면서 지산병원에 아름다운 물체 하나가 떨어진다. 그 물체에서 날카로운 촉수가 튀어나오면서 사람들의 뇌와 몸에 사정없이 꽂히게 된다. 사람들은 정신을 잃고 외계인의 죄수가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현대 시대와 고려 시대를 번갈아 오면서 외계인과 그들의 죄수, 고려 시대의 신선들과 도사, 그리고 신검의 비밀. 이 모든 사건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나타나는 세계관을 가진 영화. 무륵의 예전 기억이 되살아나고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다. 과연 고려 시대의 도사들과 현대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3. 외계+인 영화 총평

 

외계+인을 관람하고 느낀 점은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불호가 갈리고 호평과 혹평 사이를 오가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액션과 CG 등 기본적인 무협영화와 액션을 가미한 현대극을 유명한 배우들을 통해 잘 이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전개가 산만하고 정신이 없는 측면이 있다. 관객들이 이해하고 즐기기에는 조금 난해하고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서 영화로 성공을 하려면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인물들의 서사가 있고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이 성공요소로 생각되는데 외계+인은 최동훈 감독의 머릿속에 있는 세계를 보여주기엔 조금은 무리가 있어 보였다. 내용이 복잡하고 인물들과의 관계가 얽혀 있어서 난해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여러 장르가 섞여 있어서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스토리가 고려 시대와 현대 시대를 아우르는 내용이라서 혹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수준의 SF 영화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화려한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우수하다. 특히 염정아와 조우진이 연기한 신선들의 캐릭터는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코믹 요소를 가미해서 영화 보는 내내 즐거움을 담당했다. 극 초반에 굉장히 산만하고 이해가 안 가는 내용들이 있지만 극의 말미에서는 모든 것들이 짜 맞춰지면서 내용이 잘 연결되는 면이 있었다. 액션 장면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장면이 많이 있는 것은 장점이었다. 외계+인이 1부에서 시공간을 바뀌면서 극을 풀어나가는데 2부가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재미없고 별로라는 사람이 많았지만 나름 짜임새 있게 만든 수작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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