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리뷰, 디즈니+의 최고 흥행작, 줄거리

 

1. 무빙 소개

 

장르: 액션, 스릴러, 슈퍼히어로

공개일: 2023년 8월 9일 ~ 2023년 9월 20일

공개 회차: 20부작

감독: 박인제, 박윤서

극본: 강풀

출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이정하, 고윤정, 김동훈, 양동근 외

원작: 강풀[무빙]

독점 스트리밍: 디즈니 +

 

무빙은 2017년부터 드라마가 된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캐스팅 소식이 나오면서 2021년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했다. 총 20부작으로 구성되며 제작비는 500억 원일 정도로 대규모 자본이 투여되

었다. 영화 [모비딕], [특별 시민], 드라마[킹덤 시즌 2]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며, 강풀 작가가 직접 집필했다.

무빙은 엄청난 자금이 들어간 대작으로도 유명했지만 출연 배우들의 호화 라인업이 더욱 세간에 집중이 되었다. 한효주, 차태현, 조인성, 류승룡, 김희원, 고윤정, 곽선영, 문성근 등 면면이 화려한 배우들이 세워졌다. 소문에 의하면 기획 단계부터 시즌 5 이상까지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20부작이 모두 공개된 2023년 9월 20일, 무빙은 디즈니 +에서 가장 흥행이 잘 된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 무빙 줄거리, 내용

 

무빙 시작은 가벼운 학원물로 나오는 듯한다.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봉석이는 몸이 뜨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아이였다. 같은 반에 희수라는 여학생이 전학을 오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된다. 봉석의 어머니인 미현은 봉석의 능력을 숨기며 살아간다. 하지만 의문의 살인사건들이 발생하면서 극이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음을 알려준다. 봉석과 희수는 서로 친해지며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로 간다. 둘이 가까워지면서 봉석의 비밀을 희수가 알게 되었다. 한편, 프랭크는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물을 향해 무차별 살인을 저지른다. 프랭크는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재미교포로 나오지만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인물로 그려진다. 초능력이 있는 이유로 어릴 때 학대를 받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하게 된다. 1994년 안기부에서는 민용준 차장의 지시로 정보 분석관 미현은 안기부 블랙요원 두식에게 접근한다. 두식과 친분인 생긴 미현은 서로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서 가까워지며 결국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1990년 괴물로 불리는 남성 주원은 조직에게 배신을 당한다. 그 후 떠돌이 신세가 되지만 그 앞에 지희가 나타난다.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서로 마음을 열어간다. 두식은 민 차장의 비밀 임무를 받고 사라졌다가 미현에게 돌아온다. 미현과 안기부를 떠나면서 과수원을 하며 조용히 살아간다. 블랙 팀 해체 후 주원은 사무직으로 전환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그때 민용준 차장이 블랙 팀을 다시 만들자고 임무를 제안한다. 2003년 청계천에서 작은 마트를 운영하는 재만과 아내는 시위에 아내가 연행되자 괴력을 발휘해 아내를 구하려 하고 그를 잡기 위해 주원이 임무에 투입된다. 한편 고등학교 강당에서 사고가 나자 능력을 가진 재만의 아들이 희수를 구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올라오게 되면서 초능력자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이를 본 미현과 주원은 자신들의 아이가 다니는 주원 고등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한편 봉석과 희수를 미행하는 북한군 준화는 두 아이를 공격하고 주원 고등학교로 향한다. 북한군 정예요원들이 대한민국의 능력자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가져가려고 주원 고등학교로 오면서 대한민국의 능력자들과 북한 기력자들간의 숨 막히는 싸움이 시작된다.

 

3. 무빙 총평

 

강풀 작가의 원작[무빙]은 디즈니 플러스의 최고 성공작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국내 상륙 후 2년 여간 흥행작을 내놓지 못해서 한국 시장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무빙으로 전세를 뒤집게 되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한국의 능력자들의 삶을 보여준다. 보통 사람들과 달리 살아가면서 그들은 혹여나 자신의 능력을 들킬까 봐 조심스레 행동한다. 남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겹고 어렵다는 것을 부모들뿐 아니라 아이들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는 일반적인 국민이지만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괴물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걱정을 하게 된다. 물론 능력자라는 가상의 능력을 가졌기에 평범한 사람과 다른 삶이지만 그들도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생들이다. 민용준 차장이나 주원 고등학교 교장인 래준등 과 같은 인물들은 능력자들을 국가적 자원으로만 여기고 그들의 능력을 활용하는 데에만 몰두한다. 그들에게 인간적 연민이나 배려는 찾아볼 수 없다. 그저 능력을 활용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으로 그들은 소모해 나간다. 하지만 두식과 미현처럼 초능력을 가졌지만 여느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자식을 위해서는 목숨도 내놓는 여느 부모들과 똑같았다. 국가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사람을 사용하고 소모해가는 민 차장이나 학교장과 같은 사람보다 북한에서 온 기력자 부대가 차라리 인간적이었다. 무빙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었다. 남들과 생긴 게 달라서, 피부색이 달라서, 종교가 달라서, 성별이 달라서 차별을 하는 우리 보통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보인다. 모두들 측은지심과 수오지심이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선한 면과 악한 면이 있다고. 악한 인물로 그려지는 북한군들도 그들만의 우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 인류애가 있었다. 차라리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안기부 몇몇 인물들이 악한 인물로 그려진다. 우리 모두는 선하게 행동한다고 자기를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는 악한 면도 있고 우리의 마음은 항상 변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모두 비밀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비밀을 공유하는 사람과는 절친이 되기도 하지만 비밀을 악용하면 철천지원수가 되기도 한다. 절친과 원수는 어찌 보면 한 끗 차이다. 나와 다른 사람, 사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더 여유롭고 관대해지길 바라면서 무빙에 대한 글을 마무리한다.